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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유학시, 도시 선정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호주사는 보아아빠 입니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있어서 한국과 계절이 반대 입니다.

한국이 더울때 호주는 춥고,

한국이 추울때는 호주는 한 여름입니다.

호주의 여름은 한국과 같이 덥지만 겨울은 한국에 비해서는 따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는 땅덩이가 넓은 만큼 각각의 도시가 멀리 떨어져 있고,

계절적,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각각 특색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 단기로 유학을 오실 분들이나,

장기간 거주를 위해서 오시는 분들은 도시의 각각의 특색을 잘 비교해서

나에게 맞는 도시로 이민/유학을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호주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보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 도시에서 시작하신 분들은 먼길을 떠나 다시 다른 도시에 정착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분들도 보았고 아니면 본인이 처음 선택한 도시에 적응을 하지 못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워킹홀리데이 그리고 학생이었던 5년동안 시드니 지역에서 살았었지만,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삶의 만족도가 떨어져서 브리즈번으로 이사오게 되었고

지금은 호주 이민생활을 너무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제가 예전에 알았던 동생은 브리즈번의 삶이 너무 따분하여서

시드니로 이사간후 그곳에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 비지니스가 브리즈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욕심같아서는 많은 한국분들이 브리즈번으로 이사 오셔서 정착하시기를 바라지만,

개인적인 욕심을 떠나서 10년차 이민 1세대로서

곧 시작하실 이민 1세대 또는 유학생들을 위해 제가 느낀 호주의 3대 도시의 특색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 본인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시드니

- 계절: 여름은 한국처럼 덥고 겨울은 한국 초겨울 정도 입니다.

- 영어 공부: 개인적으로 영어를 배우기에는 좋은 환경이 아닌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한국 사람과 영어를 못해도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환경때문에 제가 시드니에 거주 할때 읽기, 쓰기는 많이 늘었었지만(한국사람 특성) 영어 말하기 늘리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 일자리: 돈 벌기 좋습니다. 제 1의 대도시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경쟁도 심합니다. 한 예로 제가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리크루스 센터(한국으로 치면 인력소)를 찾아갔었는데 세개의 일자리를 위해 15명 정도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물론 저는 탈락) 하지만 일자리가 다른지역보다 많기 때문에 타지역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습니다.(특히 로컬잡을 고집하지 않으신다면 한인잡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한인잡으로 큰돈을 벌어가기도 합니다.) 제 경험상 로컬잡이든 한인잡이든 내가 사장이 아닌한 다 똑같습니다.

그외..

- 집값: 너무 비쌉니다. 많은 분들이 집값때문에 타지역으로 이사한다고 합니다.

현재 방 한개 짜리 아파트를 렌트 하려면 보통 일주일에 400~600 호주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 한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서 특정지역(스트라스필드, 채스우드 등등)에서 거주하시면 딱히 영어를 못해도 거주가 어렵지 않습니다.

- 시드니 도심지에 중국 사람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제 졸업식을 위해서 처음 호주에 오셨을때 시드니 도심지를 보시고, '여기 중국 아니니?' 하고 말하실 정도로 중국 사람이 많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의 자연환경과 풍경은 넘사벽입니다. 다른 모든 단점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2. 멜번

- 계절: 춥습니다.영국과 날씨가 많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루동안 온갖 날씨를 다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침 구름 점심 쨍 갑분비)

- 영어 공부: 호주 내에서 교육의 도시 라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영어어학원이나 대학교 부설 랭귀지 스쿨이 많고 도시의 미관도 이뻐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멜번을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호주 제 2의 도시이지만 한인은 브리즈번보다 적어서 영어 노출은 시드니보다는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절이 다른지역보다 넘사벽이라 많은 분들이 우울해 하신다는 얘기도...

-일자리: 대학교를 졸업하시고 IT 나 간호 같은 전문직을 찾으시는 분들은 브리즈번보다 일자리 찾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돈이 급한 워홀러 분들에게는 무덤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단기적인 일자리나 한인잡이 적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집값: 시드니에 비해서 저렴 합니다. 시드니에 '비해서' 입니다.

방 2개 짜리 아파트가 일주일에 400불대에서 형성 되어 있습니다. 싸게는 300불 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3. 브리즈번

- 계절: 여름은 한국처럼 덥고 습하고 겨울은 한국의 늦가을 수준입니다.

- 영어 공부: 저의 개인적인 경험상 영어 공부하기에는 위의 두 도시보다 환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영어를 못하면 처하는 불편함 때문에 억지로라도 멱살 잡혀서 영어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영어를 배우기를 갈망한다면 가장 좋은 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호주에서 두번째로 한인이 많은 도시이지만 시드니 처럼 모여 있지 않고 각개전투를 진행중이기에 영어 노출이 시드니 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일자리: 시드니가 관광의 도시, 멜번이 교육의 도시라면 브리즈번은 호주의 2차 산업의 중심 같은 곳입니다. 호주내의 큰 기업들 특히 식료나 의료품들의 헤드 쿼터가 브리즈번 지역에 위치해 있고 (루카스 포포 크림, Pauls 등등) 타지역 보다 많은 공장 및 농장들이 위치해 있어서 워홀러들이 선호하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한인이 많은 도시라 한인잡(타일, 레스토랑, 청소 등등)도 어렵지 않게 구하 실 수 있습니다.


4. 기타 - 퍼스, 아들레이드, 타즈매니아

3대 도시를 제외한 도시들은 각각의 특색이 있기는 하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도시의 인프라와 한인의 비율이 극히 적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동네를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고로 영어는 필수가 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고 영어를 중점적으로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3대 도시를 제외한 도시에서 거주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사실 퍼스, 아들레이드, 타즈매니아는 가보지를 않아서 잘모릅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의견이 섞인 호주 도시에 관한 정보 였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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